* 문화재소개 : 오봉사지에서 서쪽으로 150m 떨어진 일명 '허궁다리' 골짜기 입구에 웅장한 인상을 주며 서 있는 종형(鐘型)의 고승 사리탑이다. 부도의 대죄는 자연 암반 위에 사각형으로 조각한 간략한 기단을 두었고 그 위에 복발식으로 된 하나의 몸돌을 세웠다.
탐신부는 배흘림의 형태로 상단은 12잎(單葉)의 복련이 형식적인 선으로 음각되어 있고, 그 위에는 상륜부와 구분이 되는 돌대가 둘러쳐져 있으며 원추형의 보주로 되어 있는 상륜부에는 6잎의 앙련이 역시 음각되어 있다. 높이는 2.07m, 최대 3.17m이고 재질은 대좌와 부도 모두 응화암이다. 전체적으로 탐신은 석종형 부도의 일반형을 따르고 있으나 상륜뷰가 크게 조각된 점으로 보아 종형부도가 일반화되어 가는 과도기인 조선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봉사가 시흥종으로 크게 번창하여 자복사의 열에 들었던 고려 말. 조선 초기와 이 부도와는 밀접한 연관이 있었을 것으로 유추된다.
또한 이 부도의 왼쪽에는 45×16.5cm 크기의 비대좌가 남아 있는 데,빗몸은 6.25 때 파손되고 뿌리만 박혀 있다. 일제 때 간행된≪奉先寺本末寺誌≫ 오봉사편에 의하면 1920년경에도 자획이 심하게 마모되어 판독이 불가능했다는 것으로 보아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이 부도의 주인공이었을 고승의 행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 문화재명 : 오봉사지부도(五峰寺地 浮屠)
* 지 정 별 : 유형문화재 제131호
* 소 재 지 :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산78
* 지 정 일 : 1986. 5. 10
* 문화재현황
- 규모 : 넓이 2.5m, 둘레 약 4m
- 형태 : 네모난 기단부 위에 종모양의 복발형 탑신 안치
- 건립시기 : 1982년경
- 기타(연혁 또는 유래약술) : 1982년에 세운 사적비에 "전불등탁적산문오봉대선사지비"라는 명문이 있어서 이절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오봉대선사라는 저명한 스님의 사리탑으로 짐작하고 있음
위 치 : 연천군 연천읍 고문1리 산78
문 의 : 연천군청 문화관광담당 : 031) 839 - 2063
: 연천군 문화원 : 031) 824 - 23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