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번호 : 기념물 제146호
지정년월일 : 1994년 4월 20일
문화재유형 : 선사유적-
시대 : 백제시대
소유자 :
소재지 : 연천군 중면 삼곶리 421
이 유적은 수해를 막기 위한 방파제 또는 애기무덤이라고 전하여 왔으나 1992∼93년에 이루어진 발굴 조사를 통하여 기원후 2∼3세기 무렵의 백제시대 돌무지무덤으로 밝혀졌다.
이 무덤은 초기 백제의 무덤 양식 뿐만 아니라 당시 백제의 영역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무덤은 임진강 언저리에 발달한 계단식 충적 지대에 위치하며, 강가에서 약 500m쯤 떨어져 있다. 무덤을 만들기 위하여 먼저 땅을 편평하게 정리한 다음, 그 위에 한두겹으로 자갈돌을 깔아 길이축이 동-서 방향으로 놓이도록 길이 28m, 너비 11m의 무덤터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무덤터의 중심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2기의 덧널이 1m의 거리를 두며 축조되었다. 무덤의 북쪽에는 제단 시설로 추정되는 묘역을 갖추고 있었다.
덧널의 크기는 길이 2.5∼2.7m, 너비 1.4m, 높이 1.1∼1.2m이다. 덧널 안에서는 사람뼈 조각, 철제 화살촉, 구슬 등이 나왔고, 덧널 주변에서 토기 조각, 구슬, 숫돌 등이 발굴되었다. 이 돌무지무덤의 아랫부분 지층에서 초기 철기시대로 보이는 집자리가 1기 확인된 바 있다.
옛부터 삼곶리 마을에서는 '소산이둥치'로 불리어왔던 이대형 적석무덤은, 1991년도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군사보호구역 내 문화유적 지표조사'시 중면이 고향인 김상희씨의 제보에 의하여 확인된 후, 문화재연구소의 주관으로 1992년도와 1993년도에 걸쳐 발굴조사되어 고대 무덤 양식의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 유적이다.
유적의 자연적 입지는 동에서 서로 흐르는 임진강 북안의 충적대지 위에 조성되어 있고 강안과 유적 사이는 약 500m 정도의 거리가 있다. 무덤 보호 시설은 구릉 경사면을 따라 강돌을 한두 겹 깔아서 조성하였다.
평탄면 위에 50-60cm 정도의 큰 강돌로 2-3단 정도의 계단식 적석을 마련. 적석의 최대 길이 28m, 최대폭 11m 정도이고 높이는 현재 1.3m 정도 남아 있다. 무덤은 두 개의 무덤을 연접시킨 쌍분이다.
한 무덤의 크기는 14 x 11 x 1.3m 크기이고 적석부의 상면은 중간 크기의 강돌을 사용하였다. 묘곽은 동쪽의 묘곽은 2.7 x 1.4 x 1.1m의 장방형, 서묘곽은 2.5 x 1.4 x 1.1m의 장방형의 '目'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다.
출토 유물은 동쪽 덧널에서 철촉 1, 목걸이 1개체분, 인골편이, 서쪽 덧널에서 철촉 1, 목걸이 1개체분, 청동환, 인골편이 출토되었다. 1994년 4월 20일 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