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성당(의정부교구)은 구석기 축제 기간 중 공정무역커피부스를 운영하여 공정무역을 홍보함과 동시에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았으며, 이를 통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했다.
수익금은 총 6,322,300원으로 전곡성당은 수익금 전액을 연천군 청소년 장학금, 연천군 독거노인 지원금 및 라오스지역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곡성당은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 째 이어오고 있다. 2016년 2월, 전곡성당 신자들은 한 때 마약재배지역으로 유명했던 (일명 골든트라이앵글) 태국의 도이창을 방문해 공정무역커피의 생산과정을 견학한 후 아시아지역과의 연대를 도모했다.
또한 올 2월에는 다시 라오스의 위양캄냐이 초등학교를 찾아가 책상과 걸상을 만들어 주는 등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몸소 실천했다.
전곡성당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보다 나은 삶을 살기위하여 공정무역커피를 사용하는 카페폴을 성당 내에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연천군 지역공동체의 경제자립을 위해 협동조합 100개 만들기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공정무역이란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자에게 보다 유리한 무역조건을 제공하는 무역형태를 말하며, 경제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무역형태이자 사회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다국적기업 등이 자유무역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 하는 과정에서 적정한 생산이윤을 보장받지 못한 채 빈곤에 시달리는 개발도상국의 생산자와 노동자를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발생한 대안적 형태의 무역이라 할 수 있다.
1946년 북미 메노나이트교회(Mennonite)가 푸에르토리코 노동자의 자수품을 거래하고, 제2차세계대전 후 영국의 빈민구호단체 옥스팜(Oxfam)이 동유럽과 중국 난민들의 수공예품을 구매한 것이 공정무역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03년 아름다운가게가 네팔·인도산 수공예품을 판매하면서부터 공정무역 운동이 시작되었다.
대표적 공정무역 품목은 커피, 코코아, 쌀, 과일, 차, 설탕 등의 식료품이며, 그 외에 의류, 수공예품, 침구류, 화훼류, 목재, 인형 등 다양한 물품이 교역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