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인 ‘참게여울주가’ 오픈식이 전곡읍에서 지역주민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김광철의원, 정의돌 부군수의 축사와 함께 경과보고,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2015부터 2016년까지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주 제조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농업의 6차산업 성공에 도전하고자 ⌜농업회사법인 참게여울주가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참게여울주가"는 연천군의 농민들이 땀 흘려 농사를 지어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군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마을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다양한 마을공동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주 사업목적은 연천군 지역특산주를 개발하고 이를 널리 알려 침체된 연천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 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지역발전에 뜻 있는 주민들이 직접 협동조합과 농업회사법인의 규정과 설립절차 등 정관과 규약을 만들어 기반을 조성하고자 법인명은 연천군의 소재한 한탄강의 맑은 물에 참게가 사부작사부작 어울려 사는 모습을 상징하는 ‘참게여울주가’로 정하고, 지역주민의 접근이 편리한 전곡재래시장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이 공간은 언제라도 누구든지 함께할 술 친구가 없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소모임 공간, 작은 전시장, 기타 하나만으로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작은 공연장으로, 지역주민과 어른들의 행복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참게여울주가 주식회사는 현재 연천군에 양조장 시설을 만들어 연천군청과 연천군농업기술센터의 자문으로 지역특산주 면허와 영업등록도 준비 중에 있다.
이날 오픈식에서는 뜻은 있으나 그동안 함께 하지 못한 지역주민들의 조합원출자약정을 추가로 접수했다.
1인당 출자액은 일백만원 이상으로 뜻있는 지역 주민들, 농업인, 비농업인 모두 주주가 될 수 있다.
또한, 참게여울주가 문화공간에서는 오픈식 다음날인 8월12일(토)부터 10월 14일까지 8회차로 매주 토요일마다 ⌜인문학 & 협동조합교육⌟이 진행 중에 있다.
참게여울주가 오신자 대표이사는 "오픈식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참게여울주가의 핵심가치를 공감하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