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시민사회단체인 '작은 참게도서관'(관장 김나현)에서는 오는 31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인형극 잔치를 마련했다.
인형극 잔치에는 가족, 아이들, 누구나 와서 즐기는 “놀자, 놀자, 다 같이 놀자!" 라는 취지로 3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공연이 진행됐다.
1부 공연은 요즘《나는 괴물이다》로 아이들 사랑을 독차지하는 최덕규 작가와 일인 인형극을 보여 주고, 2부에서는 우리 동시 문학의 큰 산, 윤석중 선생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를 이영경 작가가 새로이 해석해 낸《넉 점 반》작품을, 종이 회전 무대로 꾸미고 주인공을 헝겊 인형으로 만들어 구연하는 인형극 공연이 군포 그림책시민모임 다락 시민기획단에 의해 펼쳐졌다.
또한 전래동요 <고추 먹고 맴맴>,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등 윤석중 시인의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이 직접 인형을 만들어 무대를 꾸미는 시간도 가졌다.
작은 참게도서관 김나현 관장은 "누구보다 어린이를 사랑한 고‘윤석중’ 선생님의 작품을‘말하는 그림책’으로 꾸미는 잔치에 아이들이 많은 분들의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참게도서관은 2016년 10월 15일 개관 이 후 전곡성당에서 지하 교육관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여 지역민의 사랑방 역할과 마을도서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간과 후원을 하고 있다. 공간은 성당에 있지만 특정 종교를 떠나서 시민이 주도하는 마을도서관이다.
도서관 명칭은 임진강 맑은 물에 사는 참게를 상징으로 하여 생태환경을 지향하는 주제 있는 마을 도서관으로 생태화가 이태수가 도서관 디자인을 하고 문화예술기획과 어린이 책을 만들어 온 출판편집기획위원인 김나현이 도서관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작은 참게도서관은 천주교 전곡성당 교육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공연 관람 문의 : 010-8916-7935 김나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