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차탄천변은 요즘 코스모스 세상을 이루고 있다. 1만6500㎡ 코스모스 꽃단지에는 분홍·빨강·흰색 코스모스가 활짝 꽃봉오리를 터뜨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꽃단지 내 원두막 올라앉으면 코스모스 물결이 눈앞에서 넘실댄다. 원두막 주변으로 코스모스 둘레길이 조성돼 코스모스에 둘러싸여 꽃길을 거닐 수 있다.
코스모스 물결 안에는 허수아비와 오색 바람개비가 어우러져 동화 같은 낭만을 선사한다. 꽃단지 주변 3번 국도 일대에도 코스모스가 긴 행렬을 이루고 있어 차창 밖 풍광도 그저 그만이다. 코스모스 길옆 논에는 누렇게 익은 벼의 황금 물결이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중앙일보 전익진 기자] 연천군 연천읍사무소는 오는 15일까지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촬영한 코스모스 사진 공모전 출품작 접수를 한다. 연천읍주민자치위원회가 다음 달 중 시상한다. 금상(1명) 30만원, 은상(1명) 20만원, 동상(4명) 각 10만원 상당의 농산물상품권을 각각 시상한다. 입선자(20명)에게는 연천쌀(4㎏)을 증정한다.
코스모스 꽃단지 인근엔 현무암이 절벽을 이룬 차탄천 주상절리가 일품 관광 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