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영상뉴스 > 숭의전입장료징수 설문결과,반대86.2%,찬성13.8%

실시간뉴스 :

최종편집 : 2022.6.30 23:55

영상뉴스 I 연천뉴스 I 동두천뉴스 I 경기뉴스 I 국내외뉴스 I 의회소식

동물 I 식물 I 문화유적

열린마당 I 시민칼럼 I 옛사진 I 문학마당

HOME > 영상뉴스 숭의전입장료징수 설문결과,반대86.2%,찬성13.8%
	기사입력 : 2003.06.16 03:53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숭의전입장료 징수조례제정안에 대해 지난7일부터 14일까지 연천닷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총응답자 268명중에서 찬성 37명(13.8%), 반대 231명(86.2%)으로 주민 대부분이 숭의전입장료 징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한 네티즌은 "아직 입장료를 받기에는 이르다"며, "변변한 시설도없이 입장료를 받는다는건 문제"라고 말했다.

▲ 숭의전 입장료징수 조례 입법안 공청회 장면

2003년1월10일 연천군 문화관광과에서는 사적 223호로 지정된 숭의전입장료 징수계획안을 수립, 3월6일 소비자정책심의회를 거쳐 가결, 3월24일부터 4월12일까지 조례안 입법예고를 했으나 소극적인 홍보로 뒤늦게 주민들이 연천군청 인터넷을 통해 이의를 제기하자 형식적인 공청회를 개최,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있다.

특히 연천군에서 의도적으로 입장료징수를 요구하는 측 인사들에게 공청회 참석안내장을 발송하고 반대 측에는 이의를 제기한 한사람에게만 안내장을 발송해 더욱 비난을 사고있다.

지난6월3일 공청회에서는 찬반의 논란이 팽팽했지만 표결절차나 결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천군 문화관광과장은 현장조사를 나온 군의원과 지역주민들에게 공청회 결과를 찬성6명, 반대5명으로 결론이 났다는 식의 주관적인 발언을 해 주민들이 크게 반발, 적지않은 파문이 일고있다.

주민 K씨는 "공무원들은 객관적이고도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야지, 처음부터 지역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로 아직도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하고 있다니 한심스럽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적어도 공청회를 하려면 연천군민 전체의견 수렴을 못할망정 10개읍면의 주민여론을 수렴하기위해서라도 각 읍면으로 충분히 알렸어야 하는데, 숭의전 주변 관련자들에게만 안내장을 발송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수없는 처사"라고 분개했다.

▲ 설문조사 결과

▲ 숭의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관광해설사가 설명을 하고있다.

또 미산면 이장단협의회에서도 연천군의회에 올린 건의문에서도 숭의전 입장료 징수조례제정에 대하여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장료를 받는다는건 시기상조이며, 즉흥적이고 형평에 맞지않는다며, 아직은 수익성이 없어 오던 관광객들에게도 이미지만 나빠져서 발길이 끊길 염려가 있고, 충분한 시설보강과 적극적인 홍보 후 수익성을 보장할 때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천닷컴 yonchon@yonch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