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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한탄강 국민관광지가 주변상가의 철거작업이 곧 착수돼 2004년까지 기존상가가 이전되고 다목적 종합운동장 녹지시설 등이 들어서는등 새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경기도 제2청은 한탄강 국민관광지 주민이주를 위한 총사업비 146억원 가운데 73억원(도비 51억원, 군비 22억원)을 확보, 올해 우기전까지 1차 이주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철거및 이주대상은 한탄강 국민관광지 홍수위 안전선(34ｍ)아래 상가 30동, 사유지 127필지(2만3000평)중 1차로 상가 15동, 사유지 63필지(1100여평)이며 소유주 70명에게는 평당 50만~300만원의 보상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연천군은 이를 위해 철거보상을 위한 소유자 동의서를 받아낸 뒤 우기전인 6월말까지 부지매입및 건물 철거를 완료하기로 했다. 한탄강 관광지 개발의 최대걸림돌인 기존상가철거가 마무리되면 이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군측은 건물이 철거된 자리에는 4만2000㎡(1만2700평)규모의 다목적 종합운동장(농구장, 축구장)과 녹지조경시설등을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중이다.
또 내년까지 나머지 상가 15동과 사유지 64필지(1200여평)를 이전한 뒤 상가지구로 지정된 국민관광지를 운동 위락시설로 변경, 연천군의 한탄강종합개발계획이 마련되기 전까지 운동·휴양·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탄강 일대는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124억2000여만원을 들여 공중화장실, 취사장등 공공시설과 음식업 및 숙박시설 등이 조성됐으나 매년 침수피해가 되풀이돼 50여곳이던 상가가 최근 30여곳으로 줄어드는 등 주민들의 이전요구가 계속돼 왔다.
연천〓오명근기자 omk@munhw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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