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승화원” 이 명칭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정확히 말하면 “벽제화장터”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화장터에서 벽제는 2
㎞나 떨어저 있는 데도 말입니다.
자 그러면 “청산승화원”, “장탄승화원”이라 한다면, 외지인은 “전곡화장터”
라고 각인되어 부르게 됩니다.
하필 그넓은 지역을 두고 연천군에서 인구 밀집지역인 전곡 옆에 화장터를
건립한단 말 입니까? 생각이 있는 연천군 공무원들 입니까?
전곡을 고향이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화장터”를 연상케 됩니다.
그 한예로 동두천이 고향인 사람은 그곳이 기지촌인 관계로 반세기동안 자
기 고향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며 살아 왔습니다.
또한 벽제에서 나는 농산물 찝찝해서 사먹겠습니까?
벽제김치 들어나 보셨나요. 벽제화장터 근처 농작물에 하얀가루가 뭔지 아시
죠. 벽제화장터 인근 산과 들에 유족들이 뿌린 유골분으로 하얗게 뒤덮힌 것
아시죠!
화장터 건립예정지 인접한 농협청산김치, 임진강김치는 화장터 김치로 오명
을 뒤집어 쓸 것입니다. 그곳에 배추와 농산물을 납품하는 우리 주민들은 어떻게 될까요?
한탄강유원지, 오토캠핑장 이용객들은 하루종일 영구차 소리를 듣고, 유족들이 뿌리는 유골로 잿빛 한탄강에 발을 담구겠지요.
그리고 벽제 인근에 가 보세요, 제가 그곳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흐린날 이
상야릇한 냄새 장난이 아닙니다. 화장터 분진 때문에 빨래도 맘데로 널지 못
합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첨단시설로 청정관리 한다고 하십니다.
벽제화장터에서 정전과 오작동으로 난리 난것 잘 아시죠. 국회에서도 문제삼
아 관계자를 소환했습니다. 그대로 재앙이고 죽음 입니다.
장탄리 화장터 예정지는 전곡을 휘감고 있는 한탄강의 잦은 안개와 낮은
기압으로 아마도 악취와 분진이 전곡을 뒤덮을 것입니다. 전곡의 한탄강주변
아파트 주민들 기존에 장탄리에 있는 공동묘지를 보고 사는 것도 힘든데 아
침부터 저녁까지 영구차 보고, 악취 마시고, 자손대대로 고통을 겪어야 합
니다. 누가 이런 아파트를 사서 살겠습니까?
전곡에 아파트 거래 중단된 것 아십니까?
가뜩이나 인구가 줄어들어 황폐하고, 재정자립도가 전국 꼴찌인 연천군이
그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전곡으로 누가 화장터 인접 아파트를 사서 오겠습니까? 화장터 건립 예정지 장탄리 주민들 화장터 매점운영, 직원채용등 효과 있다고요?
그야말로 소탐대실이고, 자살행위 입니다. 연천군 공무원들 무뇌아들 입니
까? 그리고 장탄리 인근 노인 요양원에 입원한 의사표시 능략도 없는 치매
노인등에게 화장장 건립 동의서를 징구 했다는데(2010년 10월 28일 연천군청 주민복지지원과 직원으로부터 확인된 사항임) 만약 이런 사실이 사실이라면 주민들을 기망한 것이며 원인 무효의 탈법인 것입니다.
혐오시설이 아니라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요? 그말 정말 맞습니다. 위치가
문제죠, 연천군은 가장 긴 휴전선을 접한 군입니다. 민통선 근처 외부에서
보이지도 않는 심산유곡 정말 많은 연천군입니다. 그곳에 건립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전곡주민들 정말 각성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