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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산 제1등산로 옆에 있는 느릅나무가 베어져 껍질이 완전히 벗겨진 모습.
생태계의 보고인 연천군 일대가 무분별한 산나물, 약초 채취로 생태계 파괴는 물론 연천군의 귀중한 자원이 불법채취로 인해 몸살을 앓고있다.
그동안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연천군의 민통선 일대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수년 전부터 서울등지에서 평일이나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산나물이나 약초를 캐러 연천지역을 찾아오고있다.
처음에는 일부 등산객들에 의해 알려지다 차츰 전문적인 약초 채취꾼들이 몰려들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약초꾼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전방지역까지 1인당 5천원에서 1만원까지 받고 승합차량으로 안내해주는 불법영업과 사철탕영업을 하는 일부 음식점들이 경쟁적으로 안보관광이라는 명목으로 이들을 안내해주고 있어 불법채취를 부채질하고있다.
이로인해 연천지역 민통선 일대의 산림자원 감소와 생태계 훼손은 물론 전방지역 민간인 지뢰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지역주민 김모氏(39.연천군 신서면 대광1리)는 "이미 고대산은 물론 전방지역의 산들의 훼손상태가 심각하다"며, "특히 고대산등산로 주변에 느릅나무를 베어 껍질까지 벗겨 말려죽이는 것을 방치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연천닷컴 news@yonchon.com
▲ 고대산 제1등산로(해발 550m) 주변에 껍질이 벗겨진 채 베어진 느릅나무
▲ 등산로에서 보이지 않도록 20여미터 지점에 베어낸 나무를 옮겨놓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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