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06년까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직거래 사업에 1조4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농축산물 유통구조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체제로 개선하는 등 유통마진 절감을 위한 농산물 직거래 사업 추진과 관련, 지난해 1조2천억원에서 올 1조3천억원으로 확대한 가운데 오는 2006년에는 1조4천억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소비자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광역장터와 아파트, 자매결연 직거래 장터 등 기존 직거래 장터를 내실화 하고 산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544개 도로변 농산물직판장 정비를 펼친 데 이어 올 8억원을 투입, 224개소에 대한 정비와 함께 2006년까지 1천여개의 농산물직판장에 대한 정비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도는 농산물 전자상거래 등 무점포 농산물 직거래 추진을 위해 경기사이버장터(KGFarm)를 통한 전자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소비지 및 산지 전문점을 300개소로 육성, 3천여개 품목을 입점하는 한편 회원 및 소비자 단체와 연계, 그린투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지·소비지의 유통기반 구축을 통한 유통마진 감축을 위해 산지 농산물 유통센터를 올 양평지역에 이어 2006년까지 안성과 평택, 용인, 연천, 고양 등에 추가 건설, 18개소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소비지 유통센터를 지난해 말 2개소에서 오는 10월 초 개장 예정인 수원지역 유통센터에 이어 2006년까지 양주·의정부지역, 부천·광명·안산지역 등 5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확대 및 농산물 안정성 강화를 위해 `G'마크 확대를 지난해 말 52개 품목에서 올 65개로, 2006년까지는 82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NGO단체 등과 함께 농산물안전성 확보 및 원산지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직거래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 상반기에 올 목표인 1조3천200억원의 55%에 해당하는 7천26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