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96년 대홍수에 이어 98년과 99년에 홍수피해를 입었던 경기북부지역의 파주, 동두천, 연천지역이 금년 8월6~7일과 8월23~25일간 국지성 집중호우가 있었으나 피해가 적었던 점에 착안, 정부는 이들 지역에 대한 수해저감효과 조사분석에 나선다.
25일 도2청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재해예방 정책을 수립하고자 이날부터 1개월간 ▶수해복구사업으로 인한 수해저감효과 조사 분석 ▶수해복구 및 재해예방사업 추진방향 모색 ▶수해피해 및 원인조사 기법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것.
조사방법은 수해저감효과 조사·분석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므로 행자부 주관으로 교수, 관련 전문가 및 국립방재연구소 등의 협조를 받아 실시한다.
96년, 98년, 99년도 집중호우시 파주, 동두천, 연천 등 3개 시·군에서 4천416억원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6천958억원을 지원해 개량·항구복구를 실시한 결과 지난 8월 이들 3개 시·군에 평균 최대시우량 54mm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37억원 상당의 경미한 피해만 입었다.
도 관계자는 “지난 집중호우에도 피해가 적었던 것은 전례를 답습하지 않으려는 경기도의 철저한 개량 및 항구복구 의지와 도민들의 완벽한 수해예방 대비태세 유지의 성과”라며 “이번 합동조사반의 현장 방문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완벽한 재해예방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