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로 새롭게 태어나는 양주시와 포천시는 조례개정은 물론,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을 비롯해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마련했다.
600년 역사의 문화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주시는 이번 시 승격에 따라 `1읍·4면·6동'의 행정체제를 갖추고 15만 시민과 함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희망을 가꾸게 됐다.
이와 관련, 양주군의회는 지난 18일 제120회 임시회를 열어 양주군군정조정위원회 조례 등 149건의 조례를 일괄 폐지한 데 이어 19일 제121회 임시회에서 신규로 제정된 8건을 포함한 148건을 양주시 조례로 제정했다. 이로써 양주시는 조례 148건, 규칙 84건, 훈령 39건, 예규 13건의 자치법규를 갖추게 됐다.
또한 19일 시청광장에서 임충빈 양주시장을 비롯, 김완수 양주시의회의장, 시의원, 공무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기 게양식을 가진 뒤 시 승격을 축하하는 양주문화축제를 열어 화창한 가을하늘과 함께 시민들의 마음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어 20일에는 오전 9시부터 고적대, 취타대, 길놀이, 문화예술단체회원 등 400명이 출연하고 시민들이 동참한 가운에 양주1동 유양리 양주동헌~시청사에 이르는 2㎞ 구간에서 양주목사 행차가 재연되고 이번 축제행사의 하일라이트로 시청광장에서 양주시 개청 기념식을 갖는다.
시로 승격한 포천시 역시 박윤국 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은 20일 오전 7시 청성문화체육공원 충혼탑에서 현충탑 참배를 한 뒤 청성산에서 무사평안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갖는다. 이어 오전 11시30분 시청 정문에서 청동주물로 제작된 `포천시청'과 `포천시의회' 현판식과 개청식을 갖는다.
특히 시 승격을 기념하기 위해 첫 번째로 맞는 시민의 날인 22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읍·면·동 및 재경포천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제1회 포천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오후 6시부터 연예인 초청 빅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 체전 메달리스트 등 20명이 반월산성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성화를 봉송한 뒤 시정 발전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축하비행, 군악대 연주, 사물놀이 공연, 모형헬기 시범비행, 특공무술 시범, 부채춤 등을 선보이게 된다.
이외에도 오후 1시30분부터 민속경기장에서 그네뛰기, 장기, 윷놀이 등이 열리며 국궁, 볼링, 민속씨름, 배구, 배드민턴, 육상, 단축마라톤, 축구경기 등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양주군과 포천군이 각각 시로 승격됨에 따라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평군을 비롯, 여주, 양평, 연천 등 4개 기초자치단체가 군으로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