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의정부2동에서 갈비등을 판매하는 S대형 음식점이 지난 5월 위생단속에 적발, 모범음식점 등록업소가 취소 됐는데도 모범음식점 등록 팻말을 버젓이 걸고 영업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는 최근 위생단속을 하면서 건강진단서를 갖추지 않은 직원이 있는데도 위법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해 특정업체 봐주기 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제2청과 음식점 합동위생단속을 벌여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재료를 보관하고 있는 S음식점을 적발, 지난 2일부터 15일간 영업정지조치를 했으며 이 음식점은 2천200만원의 과징금을 내고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위생단속에 적발돼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으면 식품안전관리지침에 따라 모범음식점 등록 자격상실되는데도 이업소는 입구에 모범음식점 등록 팻말을 걸어 놓고 영업을 계속 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7월 보건증 소지여부와 주방 청결위생상태등에 대해 단속을 벌이면서 위법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했다.
확인결과 건강진단서(보건증)를 지참해야 할 주방 24명, 보조 20명중 보건증을 소지한 직원은 29명에 불과, 관할 관청의 조사가 형식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모(36)씨는 “관할 관청은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는 데도 단속을 하지 않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제대로된 단속을 요구했다.
음식점 관계자는 “행정처분 통보가 3일자로 왔지만 모범음식점 등록은 계속 유지되는 줄 알았다”며 “직원들이 보건증을 소지하지 않은 것은 직원들이 자주 교체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