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안)은 △방송과 영상을 주제로 한 '멀티미디어형 영상테마파크' △수도권을 배후도시로 하는 '근거리 가족형 테마파크'를 기본 콘셉트로 ▲드라마와 영화를 주제로 한 테마거리 ▲야외공연장 및 쇼핑몰 ▲오픈세트장과 제작스튜디오 ▲자연휴양림과 펜션 등 숙박시설 ▲게임월드 ▲레저 및 휴게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영상단지의 적정 규모를 10만∼15만평으로 잡고 있으며 일동면과 화현면에 세 곳의 후보지를 선정하고 개발관련 법규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또한 225억원의 공공재원외에도 민자유치 및 기업협찬 등으로 재원을 마련, 5년간 42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영상단지운영은 '영상단지운영위원회'를 구성한 후 시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별도 전문 운영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상단지를 산정호수·이동갈비촌·온천단지·골프장·국립수목원 등 기존 관광지와 연계,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지역개발과 고용확대, 지방재정확충, 시이미지 제고 등에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한편 시는 영상단지설립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포천시 영상단지 조성에 따른 추진위원 위촉 및 창립회의'를 개최하고 연극영화학과·부동산학과교수와 영화사·건축사무소·영화세트건립회사 관계자, 방송기술 및 방송미술 관련 인사 등 10명을 '영상단지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자리에서 박윤국 시장은 “시민들이 영상산업의 힘과 매력을 체험할 때 비로소 포천시가 영상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경관이 좋고 테마가 있는 곳을 선정해 영상앨범을 제작한 뒤 방송사와 영화사에 배포, 포천의 명소를 배경으로 많은 영상물이 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