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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DMZ(비무장지대)에 조성될 평화생태공원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거점시설 예정지의 윤곽이 드러났다.
경기도 제2청은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및 생태관광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통해 임진각지역 공원조성 시 임진각일원, 장산일대, 캠프 그리브스, 1사단 수색대대, 통일촌 군내 초등학교 등을 거점 후보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평화생태공원은 민통선 이남과 이북에 걸쳐 구성되며 민통선 이남지역에는 홍보·관광 시설인 방문객센터, 생태박물관 등이 민통선 이북지역은 탐방활동 및 생태체험이 이뤄지는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선다.
대규모 관광 시설이 들어설 민통선 이남의 예상 후보지 중 임진각일원은 기존시설을 이용한 관광을 할 수 있고 임진각, 평화누리 등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산일대 같은 경우 임진강과 초평도를 전망할 수 있는 지점에 있고 초평도로의 접근이 용이한 것이 장점으로 분석됐다.
탐방 및 연구활동이 이뤄지는 민통선 이북 거점 예정지 중에 하나인 미군 캠프 그리브스는 역사박물관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생태공원과 연계시킬 경우 상징성이 극대화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1사단 수색대대 부지 역시 기존 군부대 시설을 원형 그대로 활용할 경우 갖게 되는 상징성과 양호한 도로연결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통일촌 군내초등학교는 학교시설 활용, 통일촌과 연계된 프로그램 개발이 쉽다는 점 등이 기회요소로 평가됐다.
이날 경기제2청은 1차 중간보고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3월말 공원후보지, 거점시설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화생태공원의 후보지는 임진각 주변지역, 한강하구역, 연천 태풍전망대일원 등 3곳이며 정부와 경기도는 공원조성이 접경생물권을 보호함은 물론 군사충돌 방지 및 남북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성록기자 rokrok7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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