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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행안부 조직 개편안 확정'따라 실무작업
건설ㆍ도시 주택국,정부 조직 등 통합 조정
인구 감소 성남ㆍ안양시 등 대규모 감축 예상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면서 경기도 본청 및 2청과 31개 시·군에서 모두 1천500여 명의 정원 감축이 예상되는 등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연내에 일반직 지방공무원 1만 명을 감축하고 지방자치단체 총액인건비를 최대 10%까지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자체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소방직을 제외한 정원 3천101명 가운데 5% 수준인 155명 안팎으로 정원을 감축할 방침인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면 최종 인원을 확정하는 등 실무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실무작업을 통해 인원이 결정돼도 당장 강제 퇴출을 실시하기보다는 명예퇴직 등 자연 감소와 신규 충원 자제, 기능 중복 부서의 통·폐합 등을 추진하고, 시설관리 인력 등 민간위탁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서는 아웃소싱을 통해 정원을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실·국 체제에 대한 조직개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의 경우 현재 1·2청에서 5개 국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설·도시주택국, 주거대책본부, 도시환경·교통도로국 등과 정부조직인 수원국도관리사업소, 의정부국도관리사업소를 통합·조정해 대과제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도내 31개 시·군에서도 최소 1천300여 명의 정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 대규모 택지개발과 재개발로 인해 인구가 감소한 성남, 안양, 김포 등과 연천은 대규모의 정원 감축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도내 공직사회는 정원 감축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강제 퇴출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공무원노조의 저항도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 감축은 행정의 영역을 줄인다는 것으로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한 인력 감축이 예상된다”며 “일차적으로 공무원 생존권 차원의 문제지만 궁극적으로는 행정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양수 기자 kim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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