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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중북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 중인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의정부 장암IC-연천 청산IC 37.6㎞) 의정부-양주 구간 개통이 한달 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경기도 제2청은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가운데 의정부 자금IC-양주 고읍IC 5.1㎞ 구간에 민원이 발생해 다음달 30일 개통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19일 밝혔다.
주민들이 고읍IC 교량 건설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제2청은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설계변경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통 시기는 더욱 늦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정부 장암IC-용현IC 3㎞ 구간은 오는 30일 임시 개통된다.
의정부 구간 역시 아스콘업체들의 납품 중단으로 한 동안 공사를 못해 개통이 한달 늦어졌다.
제2청 관계자는 "의정부 구간은 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30일 임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의정부-양주 구간은 민원이 발생해 다음달 개통도 불투명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개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2012년 말까지 6천746억원을 들여 4-8차로로 건설되는 고속화도로로 고읍IC-회천IC 구간(7.5㎞)은 2010년, 회천IC-동두천 상패IC-연천 청산 IC 구간(16.9㎞)은 2012년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의정부.양주.동두천 등 경기중북부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와 함께 통일시대에 대비한 주요 남북 연결도로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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