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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강과 한탄강 합류지점 인근의 주상절리./경기도제2청 제공
연천 도감포 합수머리 일대 주상절리 중심으로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도감포 합수머리' 일대의 도립공원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기도제2청에 따르면 도립공원 지정 타당성 용역을 맡은 경기개발연구원은 최근 중간보고를 통해 합수머리 일대의 주상절리(柱狀節理·화산암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를 중심으로 도립공원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기존의 국립·도립공원이 산이나 해상을 중심으로 지정된 만큼 강을 이용해 도립공원을 지정하면 학술적 가치가 높은 주상절리와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도립환경센터와 연계해 자연환경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2청은 "지역 주민들도 공원구역에 포함되는 사유지를 매입한다면 도립공원 지정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도립공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2청은 8월 타당성 조사 용역 완료 이후 기본계획 등의 절차를 거쳐 2012년쯤 도립공원 지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경기도지역의 도립공원은 남한산성, 연인산 등 2곳이며 수리산은 지정절차를 밟고 있다.
권상은 기자 sekwo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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