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동두천소방서 이경모 서장은 올 여름 태풍'매미로 인해 태백선 다리교각파손 및 마을제방이 붕괴되는 바람에 주택침수 및 농토유실 등 많은 피해를 입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장열1리 지역에 동두천소방서 의용·여성소방대원(대장 이주영, 최민식) 63명을 지원, 이 마을에 사는 주돈석(61세,남)의 '송어양식장 200여평 3개동의 비닐하우스 제거와 답 3,000여평에 대하여 벼 베기' 일손 돕기를 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의용소방대장 이주영씨는 "시기적으로 늦었지만 96,98년도 경기북부 수해때에 입었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할수 있었고 같은 수해를 입은 수재민의 심정으로 열심히 봉사하는 대원들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연천군 의용소방대 이석원 연합회장은 지난 9월25일 강원지역 태풍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150만원의 성금을 의용소방대원들로부터 모금 받아 전달했고, 이현준 왕징의용소방대장 등 대원일동은 9월26일 강원도 정선군 지역을 직접 방문해 라면, 생필품 등 100여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96, 98년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었을 때 동두천,연천지역에 대하여 전국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데 대한 고마움으로 보답하고자 봉사활동 및 지원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현지 농촌피해지역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친 강원도 임계면 임계4리 박변홍리장과 면사무소직원들은 "동두천소방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글.사진 동두천소방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