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추천공연!
① 8월 3일(화) 저녁 7:30 백학복지회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사무소앞 →위치안내)
* 장점: 임진강, 한탄강, 백학저수지, 숭의전 등이 부근에 있어 관광,피서를 겸할 수 있다.
② 8월 4일(수) 아침 11:15 의정부노인복지회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위치안내)
* 장점: 의정부시 및 도봉,노원,강북 등 시내 거주민들이 잠깐 짬을 내 관람할 수 있다.
[줄거리]
서울을 떠날 때 아내에게,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고 떠났던 배비장.
제주에 도착하자 방자는 애랑을 두고 배비장과 내기를 걸게 된다.
기생과 술자리를 멀리하고 홀로 깨끗한 체하는 배비장을 유혹하기 위해서 방자와 애랑은 계교를 꾸민다.
배비장을 유혹하려고 애랑은 수풀 속 시냇가에서 목욕하며 온갖 교태를 부린다.
이에 크게 마음이 움직인 배비장은 배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뒤쳐졌다가, 방자를 통해 애랑이 차려주는 음식상을 받아먹고는 상사병이 들게 된다.
배비장은 방자를 매수하여 애랑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만날 기약을 얻어낸다.
한밤중에 배비장은 방자가 지정하는 개가죽 옷을 입고 애랑의 집을 찾아가 담구멍을 간신히 통과하는데..
[연출의도]
조선시대 신분제도의 모순과 부조리한 면을 우리조상들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사회성 있는 작품이다. 또한 각박하지도 살벌하지도 않은 우리 조상들의 넉넉한 정서를 볼 수 있다.
이를 ‘현시대에도 되새겨볼 수 있는’ 주제와 ‘소극장식 마당극’의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흥겨운 우리전통음악과 순간감각적인 서양식현대음악을 어우러지게 하여 우리 전통마당연희와 서양식 현대코메디 간의 연출법을 조화시킨 신명나는 현대식 놀이 한마당으로 이뤄낸다.
라이브로 길놀이를 연주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후에, 방자의 자연스런 사설과 관객과의 대화로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들어간다.
중요한 점은, 일부 노인들이 이해력이 많이 떨어져계시므로 수시로 관객과의 교류를 통하여 재미와 한마당으로서의 작품진행을 동시에 꾀한다.
양로원 등의 순회공연 때 가장 큰 문제는 무엇보다도 ‘무대미술’이다.
각각의 시설물의 공연할 공간의 종류와 공간 크기, 천장 높이, 구조, 빛과 소리의 차단 상태, 조명 설치의 장애 정도 등이 서로 크게 달라 최대한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설치 가능한 다변형 무대장치 및 조명장치, 미술의 구성 등이 요구되는 것이다.
최대한 교묘한 변형무대를 제작하여 어느곳에서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여 결코 옹색하지 않은 무대가 되도록 할 것이다.
우리 마당극과 서양현대코메디가 시나위로 엮어져 질펀하게 흐드러질 이 공연은 흥겹고도 화려한, 신명나는 코메디 한마당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