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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불모지인 연천군에서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2003연천군청소년축제가 열렸다.
지난 15일 연천문화원(원장 서승후)이 주최한 청소년 음악축제는 500여명의 청소년들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해 즐겁고 뜻있는 행사로 치뤄졌다.
지역문화 창달에 좋은 계기를 만들어 군민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게한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학생들이 하나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출연한 학생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과 끼를 발산했고 청중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또 행사에는 소외계층인 소년·소녀 가장과 홀로사는 노인 등을 초청해 함께 어울어진 자리를 마련하는등 모두가 한마음 된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졌다.
도 학생예능대회에서 입상한 청산중학교 이재욱 학생 등 11명의 신명나는 우리가락으로 문을 연 행사는 경민고교의 스포츠댄스와 전곡중학교 학생들의 합창 등이 펼쳐졌다.
또 청산중학교 용지혜양의 가요공연과 전곡고등학교와 연천고등학교의 락밴드공연에 이어 무적환장악팀의 인디밴드공연으로 무대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특히 연천고교 수화 동아리팀이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공연을 가져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과 문화의 장을 만들어 즐거운 하루를 만끽하는등 모두가 하나되는 무대를 선보였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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