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주민의 소득이 남부 주민에 비해 낮은 반면 학생 교육비는 더 들어가고 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의 경기도민 생활수준 및 의식구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기준 경기북부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34만1천원으로 남부의 237만2천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가평 148만원, 연천 187만원, 포천 190만원, 동두천 196만원 등으로 200만원 미만이며 고양 남양주 의정부 구리 파주 양주 등은 200만원을 넘었다.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경기북부가 46만8천원으로 남부 44만4천원보다 더 들고 학생 1인당 교육비도 북부 27만7천원, 남부 26만5천원으로 북부가 높지만 자녀 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북부지역이 42.9%로 남부 43.7%보다 떨어졌다.
상수도를 이용하는 가구는 경기북부가 79.7%로 남부 88.5%보다 낮아 편익시설의 혜택을 덜 받고 있고 교통편의에 대한 만족도도 북부는 16.8%로 남부 18.0%보다 뒤졌다.
교통편의 만족도에서 가평 7.7%, 포천 9.4%, 남양주 11.3%, 파주 11.8%로 평균보다 낮아 이들 지역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통환경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용 승용차 보유비율은 경기북부 61.0%, 남부 61.3%로 별 차이가 없었으나 개인용 컴퓨터 보유(북부 69.4%, 남부 72.5%), 고속인터넷통신 사용(북부 63.4%, 남부 65.6%), e-메일 등록(북부 45.4%, 남부 49.6%) 등 첨단정보 이용도는 북부가 떨어졌다.
민원안내 및 정보제공 만족도(북부 28.0%, 남부 31.8%)와 업무처리 공정성(북부29.5%, 남부 31.2%) 등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만족도 역시 북부가 대체로 낮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