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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정부가 추진 중인 한탄강댐 건설사업과 관련, 포천·연천·강원도 철원지역 공동주민대책위(이하 공대위)는 한탄강댐 건설계획에 대해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한탄강댐 건설계획 수립과정에서 건설 타당성이 부풀려 조작되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27일부터 30일까지 3개 시·군에서 20세 이상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다음달 초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대위 한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며 홍수 조절 능력이 거의 없는 한탄강댐을 건설하겠다는 무모함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쓸모없는 댐 건설보다는 임진강 본류에 대한 하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대위와 주민 8천여명은 지난 20일 철원군 고석정 광장에서 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으며 철원지역 107개리 이장들은 이날 댐 건설에 항의하며 행자부에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임춘수 (cslim@kiho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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