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버섯재배시 일반적으로 배지로 이용하고 있는 폐솜의 가격이 상승하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구입단가가 매우 높아 버섯재배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연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특산물인 율무의 수확 후 버려지는 율무짚을 이용한 율무느타리버섯연구에 착수, 마침내 성공했다.
이에 따라 가을에 율무짚을 수거, 분쇄 저장했다가 이듬해 버섯재배시 배지재료로 활용, 재배하는 율무느타리버섯은 200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농가에 시험재배를 실시한 뒤 2003년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율무는 항암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과 기를 북돋아 주는 우수한 식품이며 율무짚을 이용해 재배한 율무느타리버섯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색있는 버섯으로 도매시장에서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연천율무느타리버섯은 색이 좋고 육질이 쫄깃쫄깃해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버섯이 출하되고 있는 인천의 삼산도매시장에서는 율무느타리버섯의 입하를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별도의 경매가 이뤄지고 있어 가격도 일반버섯보다 상자당 2천~3천원이 더 높게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한편 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연천율무느타리버섯을 지역특산물로 확대 육성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싱싱하고 질좋은 버섯을 4계절 내내 공급하기 위해 저온저장고, 수송용냉동차를 버섯재배농가에게 지원했으며 앞으로 기존의 재배사에 냉·난방시설지원과 율무버섯 배지를 공동생산할 수 있는 기술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