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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경기도내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지역 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지역 간에 비교했을 때 최고 16.6명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안산(42.2명), 시흥(42.1명), 과천(41.9명), 고양.안양(41.8명), 부천(41.6명) 등 주로 신도시를 끼고 있는 지역과 대도시에서 과밀학급 현상을 보였다.
반면 양평(25.6명), 가평(27.0명), 연천(26.6명), 여주(27.9명) 등 농촌 지역은 도내 학급당 평균 학생수인 39.2명에 크게 못미친다.
안산과 양평 간에는 16.6명의 차이가 있으며, 안산의 학급당 학생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기준인 35명보다 7.2명이 많은 셈이다.
중학교도 마찬가지여서 학급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안산(42.9명)의 경우 가장 적은 양평(30.8명)보다 12.1명이 더 많았다.
한편 지난 2년간 집중적인 교실증축이 이뤄진 고등학교의 경우 35명을 초과하는 지역은 안양(36.3명), 과천(35.8명), 의정부(35.5명) 등 3곳밖에 되지 않았다.
또 가장 적은 양평(29.0명)과의 차이도 7명 수준이어서 초.중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jeansap@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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