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길고 긴 한 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창문을
열고는 귓두라미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올해는 많은 지인들에게 연천으로 휴가를 오라고 이야기를 했던거 같습니다.
역시들 모두 같은 생각이였는지,
장날 전곡시장은 개점 휴업 같았는데...
동막골계곡엔 역시나 차대기 조차 힘들 더군요.
부천에서 온 지인들에게 먼저 내산리 계곡을 안내 하고는
잠시 연천 하나로 마트를 들러 장을 보아 가지고 다시 돌아
갔을때 물가에 차양을 치던 지인이 자릿세때문에
옥신각신 싸우고 있더군요.
내 불찰이다... 먼저 자리를 잡아주고 나갔다가 왔어야 하는데....
결국 차양을 치다 말고, 은대리 한탄강으로 자리를 옮기고야 말았지만,
어디 계곡만 하겠습니까?
저만치서 지인과 그부부의 대화 속에 아직도 분에 안 풀리는지..
다시 안 오면 되지!--- 이말을 듣고야 말았습니다.
하천관리를 담당하던 건설과장의 인터뷰가 생각나더군요.
---동원할수 있는 모든 법을 적용해서...---
내산리 계곡은 수년사이 진짜 너무도 많이 변했습니다.
과연 적절한 허가를 얻고 하는 장사인가?
자릿세를 내야만 하는가?
과연, 연천군청은 묵인을 하는것인가?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신고접수를 기다리는것인가?
한철 장사기때문에 넘어가 줘야 한다는 것 또한 누구를 위한 묵인인가?
그냥 ----너무 속상해서 주절주절 떠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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