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지금의 연천문화원은 겉은 독립법인이라고 하지만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특정인 한 사람의 사유물로 전락하였기 때문에 예산을 지원해서는 안됩니다.
연천문화원이 사유물로 전락하였다는 근거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문화원 운영의 근간이 되는 임원을 제멋대로 임명(?)하여 정관을 위배했습니다. 원래 문화원의 이사, 감사는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되어 있는데 지금의 원장은 과반수 이상되는 이사를 임의대로 임명(?)하였으며 반드시 총회에서 선출하게 되어있는 감사 조차도 이미 총회에서 선출되어있는 전임 감사 중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만 감사로 인정을 하였습니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여야 할 감사 조차도 말입니다.
문화원 운영의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국 직원을 멋대로 임명하였습니다.
문화원 사무국장은 문화관광부와 전국문화원연합회의 지침에 근거하여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고를 통하여 대상자를 공모하고 관내 각계의 권위자로 이루어진 5~6명의 채용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사람을 이사회에서 승인하여야만 비로서 3년 임기의 사무국장 자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지금의 원장은 이러한 절차를 하나도 지키지 않고 문화원 업무에 대하여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사람들을 임의대로 임명하였습니다. 듣기에는 여직원(간사)은 자신의 딸 선거사무실에서 일하던 사람을 데려다 놓았다고 합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비(보조금) 지원을 받으려면 거기에 걸맞는 조건을 갖추어야만 하는데 지금의 연천문화원 조직은 수장을 비롯하여 임원, 사무국 직원 등 하나도 제대로 갖추어 진 것이 없기 때문에 문화원 조직이나 운영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때까지, 그리고 대다수 군민들의 정서로 볼 때, 사업비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한마디 덧붙인다면 지금의 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임기는 20007년 8월 24일까지이며 정관에 정해진 대로 한달전에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여야 하기 때문에 전체 회원들의 뜻에 따라 새로운 임원이 선출된 다음에 사업비를 지원하여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