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찬건설교통부장관은 14일 한탄강댐 건설에 따른 경제성 검토 조작의혹 등과 관련 “감사원에 경제성 검토 등 수치조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음주 감사원에 감사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감사결과 조작여부가 확인될 경우 정부는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최장관은 이날 본보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국회 예결위에서 한탄강댐 건설 타당성을 놓고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만큼 감사원에 의뢰해 진위여부를 가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장관은 “국방부와 환경부와의 협의는 사실상 끝났다”며 “그러나 정부는 지역주민들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댐건설기본계획을) 고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탄강댐건설반대대책위 등에서는 댐건설기본계획서내의 홍수량 표기와 확률강우량 댐건설에 따른 경제성 등에 대한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한편 김용학의원(영월-평창)은 13일 열린 국회예결위에서 “한탄강댐의 경우 홍수조절효과 및 경제성 등에 대한 조사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제기돼 검찰에 형사고발까지 돼 있는 상황인데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타당하냐”고 물었다. <朴鎭五기자·jopark@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