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궁평리 김종석입니다.
금일 18일 일요일. 공휴일이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직장이 빠삐 돌아가다보니 부득이 하게도 출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회사에 거진 도착할 무렵에 제 추정입니다만 전곡중학교 후문측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재설차량을 보았습니다. 참 고맙지 않은 일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오후 6시경 퇴근길은 정말 엉망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322번 지방도를 서에서 동으로, 그러니까 회사를 출발하여 학담, 대전리를 경유하여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아시는가 모르겠습니다만, 대전리와 궁평리 사이에 되내미고개라는 지명의 경사도가 매우 가파른 언덕 길이 있습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나서 도로는 내리던 눈이 녹고, 얼어서 모든 차량들의 통행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가 중천에 있을 때도 그렇습니다. 산을 절개하여 개통한 도로라 해가 들지 않는 터라 특히 겨울에는 그 정도가 심한 상태입니다. 평소 느끼던바인데, 오늘 같이 눈이 내리거나 결빙 상태에 있을 때 본 도로에 대하여는 관리가 이리도 엉망인지 여쭙겠습니다.
제 경우는 늘 이용하는 도로라 사정을 잘 알기에 오늘 같은 날이면 특별히 안전운전에 유의하지만 초행이거나 도로 사정에 대해 잘 알지 못 하고 운행하는 차량의 운전자들은 사고 나기 딱 좋은 도로이며 우려하던 바가 실제 상황으로 제 눈 앞에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이는 운전자의 부주의도 있겠지만 연천군 군청의 책임이 90%입니다. 이는 전적으로 군수님 책임임니다. 퇴근 중에 322번 지방도를 서에서 동으로 운전 중, 지명 되내미고개를 오르는네 하향 중이던 승용차가 길을 가로질러 아슬아슬하게도 도로 턱을 드리 받고 서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도움을 줄 생각으로 도로 바깥쪽으로 차를 세우고 내리는데 말이 결빙도로이지 빙판 그 자체와 같았습니다. 다행히도 사고차랑은 범퍼의 파손에 불과했고 인명에 대하여는 놀란정도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에 정차했던 저는 적설과 결빙으로 인하여 더 이상 운행이 부가하여 체인을 자착하고 있는데 아마도 초행이었던가 도로 사정이 밝지 못했던 운전자였나봅니다. 제동을 걸기는 하였은자 도로 상태가 워낙에 빙판이었던터라 위에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 가는데 그 광경이 과속차량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그 것을 보던 제가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미끄러져 내려 간다면 도로 밖으로 나갈 것이고 그 밖은 거의 낭떠러지이며, 그 밑에는 밭이 있어서 승용차가 곤두박질 칠 일만 남은 것인데 정말 다행한 일로 경계석에 반이 결려있고 운전석이 경계석 밖에 있었습니다. 이 운전자말인데요. 오늘 정말 천운이 따르지 안았다면...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뒤 이어 내려 오던 차들도 역시 결빙을 확인하고 제동을 걸 때는 이미 상황이 발생된 후였습니다. 뭐라고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왜! 본 도로에 대하여는 전곡의 어는 도로에 비하여 그 관리가 이렇게도 엉망인 것입니까? 구불구불 굽거나 급경상에 산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와 도로에 깔리고, 좌우로 굽은 도로는 전차 궤도가 그 가장자리를 뭉그러트리고, 재설함에 모래주머니는 준비하였다고 하여도 그 것을 이용하는 것은 순전히 운전자들에 몫이고, 그 것으로 할 일 다했다는 식의 사고방식입니다. 고개를 통과하여 계속 운행해 오던 중에 전후사정에 대해 마주 오는 차량을 세우고 운전자들에게 알려 행선지가 동두천 방향일 경우 전곡을 우회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몇몇 운전자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듣기도 햐였지만 그 걸 바라고 한 것은 아니고 더 큰 사고를 막고자함이었습니다. 공병대 부대원들의 재석작업을 보고 주변도로에 사고를 말하고 사고 지점의 재설작업도 말하여 보았으나 거절당했고 당직사관에게 보고하여 함께 도로를 이용하는 처지에 재설작업을 부탁해 줄것을 말했지만 그것마져도 거절댱했습니다. 공병대! 너희들 322지방도에 나오지 마라! 죽여버릴테다! 군사적 목적의 산악로가 있거든 그 것만을 이욯하도록 할 것. 하교대에 이르러서는 위병조장을 불러내어 말했습니다. 병력을 배치하여 우회할 수 있게 조치하여 줄수 있도록 당직 사관에게 주민이 지원요청하더라고. 요청이 받아 들여져 병력이 배치되었는지는 지금 확인 할 수는 없습니다. 귀가 하여서는 연천 결찰서와 연천군 군청에 전화하여 알리고 경찰의 도로 통제와 군청에서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여 달라 하였습니다.
경찰에서는 오늘 같이 눈이 내리는 등의 악천후 일때 도로 순찰을 물론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 ?... . 전화통화가 연결 된 경찰님. 저와 통화가 되고서야 사고 발생과 지점을 아셨지요? 현장에 출동하셨습니까?
앗! 여기는 군청 사이트인것을... 아무튼 순찰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군청이요. 본 도로에 공사중인 사실 아십니까? 곳곳에 점점이 자재도 가져다 놓은 것을 보았는데 오늘도 그 자리에 자재가 있었던지는 모르겠습닌다. 누가 말없이 가져가도 누구 한 사람 알리 만무한 실정입니다.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야심을 틈타 트럭에 싣고 가도 막을 이가 없고 어디가서 누가 그 것을 찾을 것입니까? 본 도로의 전차부대 앞 도로에 하수관거 매설공사를 이유로 공사를 시작하여 놓고는 진척상황이 보이지 안은지가 두달? 석달째인가봅니다. 도로는 도로대로 자르고 구멍을 내 놓고, 자재는 자재대로 방치해 놓고, 눈이 쌓이면 재설 작업을 제대로 하나, 도로의 결빙 구간에 염화칼슘을 어느 곳과 같이 알아서 살포하여 주길 하나. 군수님! 군수님께 감히 말씀을 여쭙겠습니다. 따뜻하십니까? 속이 든든하십니까? 등따시고 배부른가 여쭙는 것입니다. 관내의 요소요소에 부대를 배치하여 지휘하고 계시는 상급부대 지휘관님들께도 감히 보잘 것 없는 제가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초급장교 시절에 재설작업 한번 안하시고 겨울을 나셨을리가 만무하겠습니다. 322번지방도에 인접한 부대에서는 대민의 안녕과 안전을 위하여, 국민의 재산 보호를 위하여. 조금 더 많은 봉사 활동을 지원할 것을 명 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91년 12월 소장 이 * * 님께 표창 받은 현재는 민방위대원에 있는 이입니다. 이 정도면 든든한 백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휘관님들 백마역을 아십니까? 무례함이 있었는데 애송이의 투정을 너그럽게 받아 주십이시오.
군청에서는 하셔야합니다. 뭘 하든 하셔야 한다는 것을 아실것입니다.
만일 제가 오늘 같은 악천후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조치되지 않은 도로를 운전할 때, 특별히 평소 운전하는 때보다 더 안전에 유념하여 자동차를 운행하다가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본인의 과실을 상계한 후 군청과 군수님께. 도로 순찰을 책임지고(?)있는 경찰에도 보상을 청구할 것입니다. 법이 적용되든 안되든 관계치 않고요. 분명 확언합니다.
이유는 제대로된 봉사를 받지 못한 것이 하나이고, 도로에 분명 문제가 있기 때문인 것이 또 하나입니다. 문제는 도로를 시공,계통한 군청에서 먼저 찾으십시오. 그 이유도 말할까요? 아니면 직접 대면하여 현장에서 들으시겠습니까? 모르시겠으면 몇 십 번이고, 몇 백 번이고 왕래하여 보십시오. 아시게 될 것입니다. 분명 아시게 될 것입니다. 제 글에서도 보입니다. 어떻게 개선되어지는가를 지켜보겠습니다. 등따시고 배부를때.
궁평리 김종석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