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최종편집 : 2022.6.30 23:55
     

 HOME > 문학마당

숲속에서
  • 2006.10.23
  • 조회 2976


가을날 오후
그 숲에 갔었네


산새처럼 칭얼대던 사람들도
술취한 놀이꾼들도
풀벌레 소리도 스러져버린
그 숲에 혼자 있었네


드디어
숲이 시를 쓰기 시작하데
시 쓰는 소리 들었네
실개천 여울물 소리만한


그 소리 가슴으로 들었네


노란 낙엽 하나도
세월처럼 흘러가데
맑은 물에 비치는
제 모습 지켜보며



 
  네이트온 쪽지보내기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7 해바라기 연가... 대광골 산… 10.03 2942
226 만 담 (1) 페르세포네 02.12 2943
225 쇠기러기 (1) 이돈희 02.20 2951
224 [수필]고마운 날입니다 (1) 하늘 11.26 2952
223 ♬.가엽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최주영 09.22 2953
222 시월의 숲 (1) 이돈희 12.22 2959
221 선사유적지에서 (2) 이돈희 11.26 2974
220 어머니와 옥수수... 신기수 08.13 2976
219 숲속에서 이돈희 10.23 2977
218 [詩] 저 혼자 (1) 하늘 11.26 2979
217 추억1(아버지...) (1) 고정현 01.05 2980
216       [re] 천수관음.. 대광골 산… 12.08 2982
215 해바라기... 최주영 03.03 2985
214 겨울 바다 (2) 이돈희 07.15 2988
213    [re] 어머니와 옥수수... 김초희 08.15 2990
 
 
 1  2  3  4  5  6  7  8  9  10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