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새롭게 자라는 젊음을
헛된 욕망이 되지 않기위해
새벽 기도 많큼 차갑고 진실된 소망
매여진 줄들이 너무도 벅차고 힘겨워
정해진 영역 밖으로 밤마다 꿈속을 탈출하고
다시금 돌아와 스스로 사슬을 메는 뜨거운 자해를
두 손 깍지 끼고 십자가의 슬픈 음성과
차가운 못자욱 악귀를 쫏는 부적과
팥 떡 찌는 양은 시루
언제나 손을 넣으면 잡히는 주머니 속 먼지 같은 믿음
걸어가는 길조차 안개로 덮여질 때
광야 보다 쓸쓸하고 무서움이 밀려올때
한줄기 빛을 위해 촛불을 밝혀야 해습니다
가슴 언저리에 뿌린 소금을 위해
손톱 믿을 찌른 가시를 위해
얼굴위에 널려진 낱자들을 위해
어젯 밤을 마셔버린 외로운 삶을 위해
또 다시
사랑 하기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