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4일 국제기준에 맞는 고품질 경기콩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건국대학교 정우석단장을 중심으로 대학교수, 도 농업기술원, 농업인 단체, 농산물유통공사, 독농가 등의 전문가 13명으로 ‘콩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협력단은 국산 콩 자급기반 확보 산업을 위해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종합기계화 재배기술 실증 및 보급과 콩 전통식품의 퓨전화, 국산콩과 수입산과의 차별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의 콩 재배면적은 2006년도에 90,240ha로 전국의 약 10%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북부지역인 연천군, 파주시, 포천시, 양주시의 콩 재배면적은 도내 콩 재배면적의 약 1/4를 차지할 정도로 안정된 생산기반을 갖춘 전문농가도 많다. 북부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해 등숙기간중의 평균기온이 18~20℃이며, 일교차가 12℃전후로 형성돼 다른 지역보다 콩알이 굵고, 종피가 윤이 나며 단백질과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아 두부콩으로 매우 품질이 좋은 콩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 ‘콩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에서는 대량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최소한 60%이상, GAP 기준 이상의 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수확후 관리기술, 콩 가공제품 개발, 제품유통 및 농산물 홍보 등 추진, 한중 FTA 체결 이전에 생산자 단체인 영농조합법인 경기콩연구회를 중심으로 국산콩 전문소비 업체와 단체계약, 단체급식(학교, 군부대 등) 등을 체계화해 경기도의 콩 생산기반을 다져 나아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