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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경기도내에서 올해 열리는 축제가 115회에 이르며 사업비만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이 올해 개최했거나 개최할 축제는 모두 115회로 집계됐다. 매월 9.5회의 축제가 도내에서 열리고 있는 셈이다.
전국적으로도 서울 119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횟수며 가장 적은 광주광역시(10회) 보다는 10배 많은 수준이다.
시·군별 개최횟수는 평균 3.7회로 파주시가 9회, 양평 7회, 포천 6회, 이천 4회 등의 순이다. 반면 구리, 시흥, 하남, 군포, 과천, 오산, 양주시는 연간 1회만 축제를 열고 있다.
이들 축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508억여원으로 1회당 평균 4억4000여만원 꼴이다.
축제별 사업비는 부천 무형문화엑스포가 96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고양 국제꽃박람회 90억원,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26억여원, 이천 도자기 축제 13억원, 수원 화성문화제 10억여원 등이다.
그러나 도내 축제 중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도비가 지원되는 행사는 단 21개에 불과하다.
가평 재즈페스티벌과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이천 쌀문화 축제, 파주 장단콩 축제,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 등이다.
도는 재정력이 우수하거나 규모가 큰 시·군은 문화예술제나 음식문화축제 등을 열고, 상대적으로 재정이 열악한 시·군은 농산물축제 등 수익이 동반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각 지자체별로 별도의 계획을 수립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사업비 역시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yeuji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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