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포천시보건소가 하절기 말라리아 예방의 일환으로 모기 유충이 주로 서식하는 정화조에 대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14개 읍·면·동 빌라 밀집지역 대형 건물 및 취약지역 주택 등의 정화조 통풍구에 1천여 개의 그물망을 설치했다.
13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그물망 설치는 모기의 산란과 성충의 출입을 차단, 효과적으로 모기를 퇴치하기 위한 것으로, 방역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방제 방법으로 보건위생 환경 조성 및 전염병 발생 예방 차원에서 실시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를 근본적으로 퇴치하기 위해서는 방역소독보다는 자가 정화조 통풍구 그물망 씌우기와 주택 주변에 물이 고여 있는 하수구 및 웅덩이와 폐타이어, 항아리 등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장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을 설치하고 야간 활동 시 소매 긴 옷 착용과 모기기피제 사용 등 자기 방어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