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행자부선정 정보화시범마을인 연천군 백학면 노곡2리 및 전동리 등 2개 부락 300여회선 전화가 절반이상 통화가 불량한 데다 우기때는 아예 불통되는 경우까지 발생, 150여가구 380여 주민들에 불만에 소리는 물론 인터넷 사용마저 어려워 정책사업에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유모(47·백학면 노곡2리장)씨 등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회관 전화의 경우 아예 불통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평소 전화 통화시 잡음이 심한상태에 그나마 수시로 끊어져 그에 따른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최모(42·백학면 전동리 이장)씨 역시 이곳 마을회관도 전화가 불통된지 오래라고 말하는 등 박모(42·전동리)씨는 빗방울만 떨어지면 전화는 불통에 어쩌다 인터넷 연결시 2~3분 간격으로 계속 끊겨 해당 KT전곡지점 및 본사, 지사에 1년여간 항의도 해 봤지만 아무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백학면 노곡2리의 경우 지난해 6월 행자부에서 정보화시범마을로 지정, 그동안 7억4천여만원이 투입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대해 KT전곡지점 시설운용과장은 고전압에 의한 전력유도로 NG(잡음)이 발생될 수 있다며 우기시 불통 현상은 이구간 회선을 교체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전곡지점은 지난 2001년 7월 정봉귀 지점장이 부임한 이래 2년도 채 안돼 사업 실무자인 시설운용과장이 3명이나 바뀌는 바람에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