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동두천소방서는 15일 10시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경기2청 행정부지사 등 각계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 소방관 이상명 소방경의 장례를 동두천소방서장으로 엄숙히 치뤘다.
지난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소방공무원의 필수종목인 체력측정을 받던 동두천소방서 119구조대장인 이상명(34·간부11기) 소방관이 1천200m 달리기 측정을 받던 중 600m 지점에 도달 후 심장마비로 쓰러져 현장에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한 후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평소 책임감이 강하고 뛰어난 운동실력으로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질 정도로 강인한 체력을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2001년 3월 소방공무원에 투신, 동두천소방서 소방행정담당 및 연천파출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영결식장은 참석한 동두천소방서장을 비롯한 동료 직원들의 소방에 대한 애정과 국민에 대한 사랑이 누구보도 남달랐던 고인의 평소생활관을 상기하며 훌륭한 동료를 잃은 현실의 복받쳐 오르는 슬픔에 눈물바다를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