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방부와 협의, 북부지역의 군 사격장에서 이뤄지는 사격훈련 과정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10일 “주민들로부터 기피시설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군 관련 시설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이 되도록 하기 위해 군 사격장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조만간 여행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방부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일단 안전시설이 충분히 갖춰진 군 사격장을 관광객들에게 공개, 군의 사격훈련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군 사격장이 관광시설로 공개될 경우 일반인들의 안보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 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전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지역사회내 민·관·군의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군부대내 상수도 공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북부지역 군부대 상당수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나 수질이 좋지않을 뿐 아니라 수량 조차 부족해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 부대 환경담당 장교와 도 및 시·군 환경담당 공무원들이 주기적으로 만나 군부대 환경문제를 적극 협의하고 영외거주 군인 밀집지역을 별도의 통·리로 지정, 군인들로 통장 및 이장을 임명한 뒤 행정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