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해'.
세계 물의 해를 기념하고 우리 땅, 우리 물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기 위한 '경기 환경대탐사'가 드디어 오는 22일 힘차게 출발한다.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인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경기 환경대탐사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환경의식을 심어줌과 동시에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경기 환경대탐사에는 도내 전역에서 선발된 탐사본대 40명과 연천, 성남, 평택, 군포, 안산에서 선발된 지역탐사대원 각 50명 등 총 450명의 중·고·대학생이 참여해 장장 220㎞의 자전거 레이스를 펼친다.
탐사대원들은 자전거를 타고 한탄강이 흐르는 연천을 출발, 성남 탄천과 평택의 평택호를 거쳐 군포의 반월천과 갈치저수지를 지나 마지막날인 25일 금요일 시화호가 있는 안산에서 하천살리기 캠페인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대원들은 또 자전거 탐사 틈틈이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성남 하수종말처리장, 안산 개펄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생태축제도 벌이게된다.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유문종 사무처장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경기지역의 생태보전지역과 환경오염 현장을 생생히 보게함으로써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게 하고 싶다”며 “이들에게 올바른 환경마인드를 심어줌으로써 앞으로 경기도는 물론 우리나라의 환경지킴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