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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 민통선을 포함한 임진강과 한강.곡릉천 하구 일대 생태 환경을 체험하는 청소년 임진강 생태문화캠프가 마련된다.
푸른파주21추진협의회는 다음달 12∼18일 이 일대에서 생태문화캠프를 개최하기로 하고 중.고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캠프는 도보 탐사를 통해 천연기념물 보고(寶庫)로 떠오르고 있는 곡릉천 하구에서부터 임진강을 따라 민통선을 포함한 파주, 연천 지역의 자연 생태계와 문화재, 하천 오염 실태 등을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 체험 학습이다.
주요 탐방 코스는 곡릉천 하구.오두산 통일전망대 앞 관산반도.자유로.화석정.
임진강과 한탄강 합수머리.숭의전.주월.가월리 구석기 유적지(사적389호).칠중성(사적 437호).동파리 수복마을.허준 선생 묘.초평도 등이다.
특히 반딧불이 집단 서식지인 임진강과 한탄강 합수머리, 민통선 동파리 수복마을에서 숙박하며 하천 오염 실태와 분단의 현실을 실감하는 기회도 갖는다.
협의회는 또 겨울 방학에는 각종 철새들의 집단 서식처인 임진강.한강.곡릉천하구.관산반도.민통선 일대를 탐방하는 1박2일 코스의 철새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철새 투어는 방학 기간에 20기수 이상이 배출될 수 있도록 청소년 참가 기회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생태문화캠프와 철새 투어에는 협의회 임.직원과 이윤희(36) 파주시 문화재 전문위원 등이 전문 해설사로 나서 미래의 환경 지킴이 양성에 앞장선다.
참가비는 2만원(일부 협의회 보조)이며, 참가자는 담요, 옷가지, 개인용품을 준비해야 하고 민통선 출입 관계로 사전에 교육(8월 11일)을 받아야 한다.(☎< 031 >944-2166)
한편 임진강과 한강.곡릉천 하구는 개리.재두루미.저어새.흰꼬리수리.독수리.황조롱이.새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조류의 월동지로 유명하고 잘 발달된 습지는 물론자연 그대로 보존된 생태계와 각종 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kimsup@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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