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호)가 끈질긴 노력과 연구로 개발한 맑은 연천 병배와 병포도, 특수 비닐을 씌워 재배한 O2오이가 국제원예기술 전시품목으로 선정돼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농림부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오는 10일부터 4일동안 서울 AT 센터에서 전시되는 ‘2003 서울국제원예기술전’은 원예분야 기술혁신의 메카로 신기술 확산을 유도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국제적인 행사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농업전시회와는 차별화된 원예분야의 기술중심 전시회로 지난 6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기술성이 우수한 품목만을 선정, 전시함에 따라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연천 특산품이 수출될 전망이 높아 농업인들이 기대 또한 클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맑은연천 병배와 병포도는 병속에서 키워 과일이 썩지 않은 물질을 개발, 관상용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개의 값이 과일 한상자의 가격으로 시판되고 있으나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O2오이는 특수 비닐을 제작, 오이에 씌워 농약을 차단하여 신선도도 좋을뿐 아니라 씻지 않고 먹을 수 있어 등산객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인기 높은 농산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특수 비닐은 김서리를 방지하여 오이가 투명하게 보일뿐 아니라 씌울 때는 찟어지지 않고 수확 후에는 비닐과 함께 오이가 잘리는 특수성을 갖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농산물 재배방법에도 영향을 줄것으로 보여 농림부와 농촌진흥청 연구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획기적인 특수품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