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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오는 2008년까지 택시공급 중기계획을 공동 수립하고 있으나 건설교통부의 택시공급 제한조치 시달로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 구리시와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구리·남양주지역 개인 및 법인택시 수요·공급 적정 수준 유지를 위해 택시공급 중기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기로 했다.
양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용역비를 분담하고 남양주시가 용역 발주 및 검수 등을 담당하는 내용을 담은 용역을 체결했으나 건설교통부가 지난달 택시공급 제한조치를 내렸다.
건설교통부는 당시 “택시 공급 과잉으로 교통난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택시 공급 일시 중지를 지시했다.
양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용역을 중단, 올해 택시공급계획을 수정 또는 백지화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구리시 관계자는 “건설교통부가 지역별 총량 규제(공급기준)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설교통부가 별도의 지시를 시달할 때까지 올해 택시 공급를 중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노조측은 “택시 면허 대기자들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킨다”며 올해 택시공급계획 시행을 요구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구리= 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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