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주민과 리장단 등은 시설 설치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양문공단 폐수종말처리시설의 시로의 이관을 반대하고 나섰다.
양문리 주민과 리장단 등 300여명은 10일 오전 9시부터 양문리 38휴게소에서 폐수종말처리시설 관리이전 반대집회를 가진 후 양문공단 정문앞까지 1㎞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현대산업개발㈜이 1일 처리용량 1만4천t 규모로 설치한 양문공단 폐수종말처리시설이 지난 3월부터 시험 가동중이나 지금까지 배출되는 폐수가 허용기준치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등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원인을 확실히 알아내 개선토록 한 다음 인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현대산업개발측은 시험가동 초부터 수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관리업체를 3번씩이나 바꿔가며 원인을 찾고 있으나 지금까지 규명하지 못한채 오는 10월 시로 이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준치 이하로 폐수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이관문제를 고려해야할 것 같다”면서 “하루빨리 원인을 알아내 기준치 이하로 폐수가 방류될 수 있도록 시행업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