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에 위치해 있거나 조성이 추진 중인 청소년 DMZ 에코파크, 전곡 선사유적지, 한류우드, 통일전망대 등 이색적인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벨트가 형성된다.
경기도는 2일 “북부지역의 관광 명소를 연계(벨트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평화·안보·관광자원이 산재한 북부지역의 관광지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 “이번 북부지역 관광벨트 방안은 김문수 경기지사의 지시에 의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최근 열린 실국장회의를 통해 에코파크, DMZ, 한탄강 합수지점, 헤이리 등 북부지역의 명소를 연결해 벨트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관련부서간 통합적으로 연결해 업무협의를 이끌어내는 한편 경기도 안에서 내부적인 관광홍보에만 치우치지 말고 인근 서울시를 상대로 공격적인 홍보전략을 구사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월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인 경기북부 DMZ와 임진강 일대에 생태평화 관광지를 조성, DMZ지역의 안보와 생태, 역사문화, 군 병영체험 등을 연계한 복합 관광상품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DMZ일원을 포함해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집중육성하는 것과 더불어 전체 북부지역의 유명 관광명소를 한데로 이어 상품화시키는 ‘경기북부 관광벨트’ 조성방안을 강구 중이다.
도가 관광벨트화로 검토중인 명소로는 임진각 평화누리 내 청소년수련원 부지에서 오는 2010년까지 조성키로 한 ‘청소년 DMZ 에코파크(Eco Park)’를 비롯해 세계적인 문화관광단지로 고양시에 조성 중인 한류우드 등이다. 또 국내 최대규모의 예술마을인 파주헤이리마을과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출판문화단지,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등이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관광벨트화 추진은 경기북부 관광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그대로 다가갈 수 있는 관광벨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