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에 참가한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웨덴, 인도, 필리핀, 한국 등 7개국 대학생 11명이 연천지역에 머물면서 맑은연천21 회원들과 함께 생태학습장 조성작업을 하게된다.
이들은 17일 숭의전, 태풍전망대를 방문 연천지역의 문화유적과 임진강일대를 둘러보았다. 18일부터는 맑은연천21실천협의회에서 운영하고있는 군남면 선곡리 임진강 자연생태학습장 조성을 위해 제초작업, 탐방로 정비 등 2주동안 봉사활동을 펼치고있다.
한편 임진강생태학습장은 경기도에서 2천500만원을 지원, 기초단계의 야생화학습장을 조성했으나, 2004년에는 경기도로부터 예산지원이 중단돼 맑은연천21회원들이 생업을 뒤로하고 무더위와 싸우며, 직접 제초작업과 주변환경 정화활동을 하는 등 학습장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맑은연천21실천협의회 이석우 사무국장은 "지난해 조성된 임진강생태학습장이 경기도 행정당국의 무관심으로 방치되고있지만 그대로 둘수만 없어 회원들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며, "삼복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제초작업을 하는 회원들을 볼때 너무 안타깝다"며 경기도의 일관성없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제워크캠프기구는 '워크캠프'를 통한 국제교류 NGO로서 각국의 워크캠프 전문단체 및 자원봉사 단체들과 함께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우정과 상호이해, 그리고 교류와 협력, 봉사를 통한 국제화의 기회를 제공하고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인종과 사상과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개최지역에서 2~3주로 기획, 참가자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회봉사활동을 하며, 다중문화권에서 온 자원봉사를 위한 노동력이 워크캠프이다.
IWO는 해외에서 개최되는 워크캠프에 참가자 파견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해외의 자원봉사자들과 국내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국제 워크캠프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새로운 개념의 자원봉사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IWO에서 개최하는 워크캠프는 현재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추진되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통일 한국에서의 워크캠프를 통해 전세계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최후의 분단국이 민족통일을 이룬 현장에서 재건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까지 기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