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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밤부터 연천 및 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폭우가 내려 주택이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7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이날 내린 비로 포천군 이동·영북·영중면과 포천읍 일대 주택 13채가 밤새 내린 비로 침수돼 김모씨 등 주민 35명이 이웃집으로 대피했다.
또 포천군 신북면 덕둔리 수동천 열두개울 유원지를 찾은 행락객 6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됐으며 이동면 도평리 백운계곡에 고립됐던 김모(48)씨 등 2명은 이날 자정께 구조됐다.
또 의정부시 장암동 자동차전용도로 일부구간이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제한됐으나 긴급복구반을 투입, 7일 오전에 차량통행을 재개했다.
이에 앞서 6일 오후 11시께 포천군 영중면 성동리 영평천 은혜교가 범람, 7가구 28명의 주민이 5시간여동안 고립됐으며 관인면 사정리 지방도 339호선 30ｍ가 유실, 통행이 일시 제한됐다 복구돼 7일 오전 11시께부터 통행이 허용됐다.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농어촌도로 203호선의 법면이 유실돼 이날 오전부터 중장비를 동원, 토사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6일부터 내린 비로 양주 장흥 유원지 등 39곳의 행락객 및 야영객 2천800여명이 대피했으며 중랑천 등 21곳의 하천 둔치에 주차됐던 차량 337대가 견인조치됐다.
7일 오전 6시 경기북부 지역의 경우 연천군 211㎜, 파주시 171㎜, 남양주시 149㎜ 포천군 138㎜ 등 평균 129.6㎜의 강우량을 보였다.
김환기[ khk@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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