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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포천지역은 경기도가 배출한 걸출한 정치인물인 하나로 미래연합 이한동 국회의원의 7선 고지 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군에서 시로 승격된 포천 주민의 정치적 성향의 변화여부도 정치권의 주요 관심거리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는 지역인물론과 개혁성을 갖춘 물갈이론을 놓고 벌써부터 장담할 수 없는 물밑대화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러나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비록 군에서 시로 승격됐다 하더라도 기존의 정치적 정서에는 큰 변화가 없어 선거판의 이변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선 포천주민의 표심이 내년 총선의 당락 변수로 꼽히고 있다.
지난 16대 총선때 두 지역의 유권자수를 보면 포천군은 10여만명으로 연천군(4만여명)에 비해 절반을 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7선의 거대한 산맥을 넘을 수 있는 인물이 나올 수 있는냐도 선거판 변화 요인이 되고 있다.
지역정가는 꾸준한 지역활동과 함께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활용한 지역관광 개발 등 정책 마인드, 참신성등을 갖춘 후보만이 이 의원과 경합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으나 꾸준히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박윤국 포천시장의 출마여부에도 관심거리이자 변수다.
이와함께 자민련에서 하나로 미래연합으로 당적을 바꾼후 이 의원에 대한 지역유권자의 지지세가 이어질 지의 여부도 내년 총선의 또다른 변수요인이다.
그러나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6선경력과 정계의 거물인 이 의원이 지역구를 후진에게 물려주고 전국구로 선회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어 이 의원의 선택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대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한나라당 고조흥 위원장이 와신상담, 지역을 누비며 지지층과 부동층 잡기에 발로 뛰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형회 위원장과 영북면 출신인 박선숙 전 청와대 대변인의 도전이 예상되며 내달 출범예정인 ‘열린 우리당’에서는 박용호씨와 포천시 이흥구 시의원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의회 오병익 의원이 400년동안 지역에서 살아온 토박이란점을 앞세우며 참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력과 논리정연한 화술로 표심 공략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철우 한탄강댐 건설 반대위원장과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홍찬기·윤성진씨 등도 지역을 누비고 있다.
/이재학·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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