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상들의 지혜인지... 

아니면 미신인지 모르겠지만, 

정월 열나흩날 저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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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이나 약식을 지어 

장수를 빌었고,

대보름 새벽에 부럼을 까서 

이를 튼튼히 하고 



종기를 예방한다고 믿었으며 

아침에는 귀밝이술을 

마시는 풍습이 있다는... 



오곡밥을 먹게 된 이유는 

원래 약식을 

해먹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당시 약식 재료를 



구하기 힘들었던 서민들이 

약식 대신 오곡을 넣어 

지어먹게 되어 

그것을 오곡밥이라 



하였다는 슬픈 추억이..그리고, 

요즘에는 자주 볼 수 없는 

대보름 깡통 돌리기~ 



어릴적엔 많이 

했었는데,,, 



깡통 돌리기 하다가 산불도 종종 났었는데... 

요즘 경기 안좋다고 애꿎은 

술 소비만 늘어났다던데 









오늘은 얼어 붙었던 만물이 따스한 온기로 인하여 

새로이 소생하는 만물생동의 문턱인 입춘이다. 

입춘은 24절기중 첫째이며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하지~~ 



그래서 옛선조들은 입춘이면 가정과 국가에 길운이 뻗치라고 

문장가들의 좋은글을 따서 쓰서 붙였는데 그것이 입춘첩이다. 



그중에서 제일 많이 쓰는글이 입춘대길(立春大吉),건양다경(建陽多慶)이다 

*입춘이되니 크게 길하고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다- 

이 글을 출입구에 붙일때는 목욕제개하고 자신의 소원을 빌며 

정성스레 붙여야 효험이 있다고 믿고 했지~~~ 

한해의 나쁜 것을 물리치고 새로운 복을 불러와서 화목한 가정을 

꾸민다는 것이다(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기원) 



사실 봄은 만물이 생동하여 파릇파릇한 싹을 틔우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질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때,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여 사는 우리의 삶도 

더욱 윤택하고 아름답지 않을까요? 



매년 입춘이면 선조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져 한해를 준비했듯이 

나도 오늘은 나의 일년 덕목을 생각을 해 봅니다. 



바쁜세상을 살고 있지만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하고 

넘에게 베풀면 그것이 배가 되어 돌아 와 나의 행복이 됩니다. 

운과 복은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물 흐른듯이 흘러 

여기저기에 어떠한 보답도 없이 베풀고, 

다시 다른 복과 운을 향해 항해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