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도 신설문제가 경기북부 출신의원들을 중심으로 국회와 열린우리당,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리당 소속 경기북부지역 발전기획단(단장·정성호 의원) 의원 10명은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회의를 갖고 북도신설을 위해 당내에 경기북도신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산하에 '경기북부지역발전기획단'을 둬 차분하고 종합적인 입법과 정책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의원들은 이날 경기북도신설을 위해서는 “청와대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성경륭), 당 국정과제 TF위원회(위원장·한명숙)내 특별위원회, 국회 경기북도신설 기획단이 삼각협력 체제를 마련하고 민간차원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여론의 공감을 이끌어간다”고 했다.
정성호 의원에 따르면 “당, 정, 청의 기구와 지역의 추진위원회 등 구조적인 추진토대가 마련되면 올 가을내에 일부 관련법 개정과 정부내에 '경기북도신설 실무기획단'이 뜰수 있다”면서 “국가균형발전의 논리와 맥을 함께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논리를 마련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재형 우리당 정책위원장은 이날 “우리당은 경기북도신설과 관련한 모든 도움을 다해줄 방침”이라면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차원은 물론, 인구와 지리적 여건에서만 보더라도 훨씬 적은 충청북도도 독립해 있는데 260만의 경기북부지역의 북도신설문제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