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엉터리 수치와 답변으로 일관하는 수자원공사는 각성하라.
지난9월21일자 연천신문에는 수자원공사에서 엉터리답변과 궤변만 늘어놓았습니다.
댐 주위의 수위조절효과가 0.80미터라고 한 후 한탄강 합류지점에서는 2미터의 수위효과를 볼 수 있다며 소도 자다 웃을 기만행위를 한 것입니다.
하류로 내려 갈수록 수위효과는 희석되기 마련인데 오히려 거꾸로 계산하는 이런 엉터리답변을 믿으라고요?
0.북한댐이 만일 붕괴된다면 이는 엄청난 재앙으로 이어집니다.
우리 임진강하류 주민들은 지난 96년과99년 한탄강댐 붕괴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돌이키고 싶지 않은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북한의 헐벗은 산과 부족한 기술력으로 만든 댐을 생각하면 "군남댐이 무너지는 것"은 절대로 기우가 아닙니다.
0.갈수기때, 댐하류 주민들의 물부족 현상이 닥칩니다.
북한의 4월 5일댐 건설 후 갈수기만 되면 임진강이 마릅니다.
그런데 수자원공사에서 군남댐을 막으면 임진강 하류지역은 농업용수는커녕 먹는 물조차도 구경하기 힘들 것입니다.
0.아까운 문화재가 수몰됩니다.
이번에 수몰되는 지역에는 熊淵(웅연)이라든가 우화정터 같은 소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
이는 금전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중요한 문화재이며 이전이 불가능합니다.
0.홍수조절용이라는 말은 기만극에 불과합니다.
저수량 7,160만톤이라며 이것으로 홍수조절이 가능하다는 수자원공사의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듣자면 웃음이 아니라 한숨만 나옵니다.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대홍수 당시의 임진강유역의 전체용적과 군남댐 저수용적을 비교해 보면 그 답이 이미 나오는 것입니다.
0.임진강의 관리가 수자원공사로 넘어갑니다.
청계천을 개통하고 한강물을 잠시 청계천쪽으로 흐르게 하겠다니까 물세를 내라고 봉이 김선달보다 더한 어이없는 작태와 생떼를 부리던 수자원공사입니다.
댐을 막아놓고 수자원공사에서 무슨 수작을 부릴지 아무도 모릅니다.
0.우리 임진강하류지역 주민들에게는 제2의 뉴올리온즈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번 수만명의 생명과 엄청난 재산피해를 몰고 온 미국의 뉴올리온즈 참상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헐벗은 산의 토사가 군남댐으로 밀려들면 곧바로 군남댐의 붕괴로 이어지며 이는 미국의 뉴올리온즈와 같은 참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임진강 하류지역 주민들은 그야말로 가공할 위력의 물폭탄을 머리에 이고 사는 셈입니다.
우리는 기필코 군남댐건설을 막아내야만 할 것입니다.
